안녕하세요!
10월 들어, 지난주부터 휴일이 많아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 주 토요일 (10/5)에는 가을을 느끼기 위해, 남양주의 '물의 정원' 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아마 물의 정원 이라는 곳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북한강을 따라 가평, 대성리, 청평, 남이섬, 자라섬으로 많이 가시기 때문에 물의 정원을 지나치는 분들이 대다수 일 수도 있는데요. 특히 물의 정원 근처에는 연잎핫도그로 핫한 두물머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의 정원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들의 많은 방문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핫플레이스들 못지 않게 휴일에는 수많은 인파로 주차도 어렵다고 합니다ㅎ (아마, 가평 쪽으로 가시거나 가평에서 서울로 돌아오시는 길에 잠시 들려서 산책을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저희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출발이 늦은 관계로 멀리는 못가고 물의 정원으로 목적지를 정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물의정원은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물과 함께 이뤄진 정원 입니다. 북한강을 옆에 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멋진 경치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데요.
초입에는 텐트와 그늘막을 설치하여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텐트를 치고 잠시 누워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좋은 경치를 바라본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북한강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꽤 많은 나라와 지방의 강들을 봤는데, 한강은 그 중에서도 경치가 참 멋진 것 같아요. 스케일도 크지만, 주변의 산, 나무, 풀들과의 조화가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가다보면, 아래로 황화 코스모스가 펼쳐져 있는 메인 정원? 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황화 코스모스 라는 꽃은 처음 봤는데, 일반 코스모스 보다 조금 더 빨리 핀다고 합니다. 찾아보니까 지금이 가장 절정의 시기라고 하며, 앞으로 며칠 지나면 조금씩 지기 시작한다고 하네요.ㅎㅎ 그 때쯤 되면, 보라빛의 일반 코스모스가 만개하겠죠? 😍
물의정원의 황화 코스모스가 지금이 정말 절정은 맞는 것 같아요ㅎㅎ
사진으로 다 담기지가 않을 정도로, 주황빛의 물결이 엄청난 절경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국적인 느낌도 풍기는게, 잠시나마 유럽 어느 곳에 와있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대략 오후 1시~1시반 쯤 도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기 쉽지 않을 정도였어요!ㅎㅎ
물의정원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대략 중간 중간 쉬는 시간 포함하면 1시간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서 이미 북한강 주변 벤치에 자리 잡고 계셔서 저희는 앉지는 못했는데, 자리만 잘 잡으신다면 충분히 더 긴 시간을 즐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켠에는 이렇게 보라빛, 핑크빛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더욱 빛나게 만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양주 물의 정원에서의 가을 나들이는 아주 성공적이었는데요. 코스모스와 북한강의 아름다운 조화는 아직도 눈에 아른거릴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힐링 포인트 였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몇 가지 tip을 좀 드려볼게요!
1.주차
주차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장이 총 3곳인데, 위치가 조금씩 떨어져있어요. 1,2 주차장이 메인입구와 가까운데,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서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안에서 조금 대기를 해야 합니다ㅠ
만약, 1,2 주차장이 헬이라면... 3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도 멀긴 하지만 나쁜 선택은 아닌 듯 보입니다. 어차피 물의 정원이 생각보다 꽤 길거든요.
2.화장실
화장실은 메인입구 쪽에만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화장실을 들렀다가 가세요~ 중간에 화장실이 급하시면 꽤 멀리 돌아가셔야 해요ㅠ
3.쓰레기통
쓰레기통도 메인 쪽에만 있어요. 그래서, 너무 많은 간식류를 들고 가시면 쓰레기 버릴 곳이 없기 때문에 난감하실 수 있습니다. 꼭 쓰레기를 담을 보조 가방이나 비닐봉지를 챙겨주세요~
4.자전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보진 않았지만, 다인용 자전거들도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다만,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정원을 즐기시기엔 좀 불편할수도?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인 tip을 전달드리며 마쳐봅니다~
날씨가 가장 좋은 이 가을을 즐기고 코스모스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물의 정원! 한 번 기회가 되시면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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